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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허브 ‘딜’의 효능과 레몬딜버터 만들기

by 러블리제이제이 2022. 5. 16.

이란 이름의 허브 들어보셨나요솔직히 저는 좀 생소한 이름의 허브였는데요. TV에서 우연히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근데 저만 몰랐던 것 같아요. 요즘 굉장히 인기 있는 허브던데요.

이 허브를 이용한 요리법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중에서도 가장 쉽고 많이들 만들어 보시는 레몬 딜 버터 만들기까지 도전해봤습니다. 

활용도 높은 딜의 효능과 레몬딜버터 만드는 법까지 알려드릴게요.

 

허브 딜의 잎유리병에 담긴 허브 딜과 다른 유리병에 담긴 오일 그리고 그냥 묶여있는 한단의 딜

 

 

 

 

허브 딜

 

딜은 오래전부터 진정작용과 최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가 봅니다. 딜의 이름은 ‘진정시키다‘,’달래다‘ 라는 뜻의 스칸디나비아어 딜라(dilla)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지중해 연안, 그리고 인도가 원산지이지만, 지금은 세계 여러 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회향, 회향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하네요.

딜은 꽃, , 줄기, 씨 모두 향기를 가지고 있고 모두 요리에 사용할 수 있지만 씨는 주로 향신료로 쓰이고 잎은 요리에 가장 활용도가 높다고 합니다.

 

딜에 관한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바로 북미지역에서는 딜이 ’’ 교회 예배용 씨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초기 북미에 정착한 사람들이 교회 예배의 지루함과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이 딜의 씨를 먹으며 예배드렸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예전 사람들에게도 교회 예배는 지루했나 봅니다. 

 

 

딜의 효능

 

딜은 특유의 상쾌한 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향이 진정작용을 도와 딜의 말린 잎이나 씨를 베개에 넣고 베고 자면 숙면에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에 효과가 있고,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화를 촉진하고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으며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딜에는 생리통을 완화해주는 진통제 성분도 들어있어 생리통을 줄여주고
또 딜로 만든 에센셜 오일은 미생물 감염을 억제하는 살균제로써의 효과도 매우 좋다고 합니다.

 

딜 활용법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음식에 딜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딜의 잎은 오이피클의 맛을 내는 데 사용하기도 하고,  강한 향을 내는 다른 허브들과 마찬가지로 딜도 생선요리에 주로 쓰이는데요. 비린내는 제거해주고 생선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생연어요리에 함께하는 인기 있는 허브라고 하네요. 

 

 

 

레몬 딜 버터 만들기

 

아주아주 간단한 레몬딜버터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딜이 요즘 굉장히 핫한 허브이지만, 파는 곳을 많지 않더라고요. 제가 저희 동네 마트란 마트는 다 돌아다녀봤지만 딜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졌더니 레몬 딜 버터 만드는 키트를 팔고 있지 뭐예요..

바로 주문해서 다음날 빠르게 받았습니다. 주변에서 딜을 구하기 쉽지 않을 경우 저처럼 키트를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하)

 

유리볼에 담긴 사각 버터와 접시에 담긴 레몬 1개 허브 딜 한 줌유리볼에 담긴 버터 위에 잘게 다진 허브 딜과 레몬껍질 제스트

 

먼저 버터는 실온에 좀 오래 두세요. 섞을 때 버터가 딱딱하면 팔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레몬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딜도 마찬가지로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 닦아 줍니다. 딜은 세척하는 순간부터 향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딜은 잎만 떼서 잘게 다져 주시고, 레몬은 겉껍질만 강판에 갈아줍니다.

그리고 버터와 함께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딜과 레몬의 향이 너무 기분 좋아지게 해요.

 

저는 버터가 너무 단단해서 동생과 번갈아 가면서 섞었습니다. 꼭 실온에 오래 두세요!!

잘 섞어진 레몬 딜 버터는 종이 호일에 둥글게 감싸 단단해질 때까지 냉동실에 30분 정도 두었다가 잘라서 구운 빵에 올려 먹으면 진짜 난리 나는 맛입니다.

 

종이 호일에 둥글게 말린 레몬딜버터구운 빵 위에 올려진 레몬딜버터 조각

 

레몬은 겉껍질만 갈아서 쓰는 건데 저는 레몬이 아까워 레몬즙을 짜서 넣었습니다. 근데 너무 많이 넣어서 나중에 물기가 좀 생기더라고요. 레몬즙은 적당히 조금만 넣어주세요.

 

저는 무염버터를 선택했고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 버터의 느끼한 맛은 딜과 레몬이 잡아주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생과 친정엄마도 맛있다를 연발하면서  만든 양을 거의 다 먹었네요. 

 

정말 어렵지 않고 시간도 얼마 들지 않게 저 같은 똥손도 무리 없이 만들 수 있었어요.  시간 되실 때 꼭 한번 만들어보셔서 맛있는 레몬 딜 버터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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